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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이 지나서야 쓰는 제주도 한달살이 5

일상

by 도도한 도토리미 2022. 6. 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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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1


내가 또 쓸데없이 물갈이를 하는건지
요며칠 피부가 다 뒤집어졌는데
참다가 참다가 진물까지 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오늘은 원래 다경언니, 지원이, 성현이, 은혜가
우도 간다길래 같이 따라 가고싶었는데
피부과를 가든 약국을 가든
우도 들어가고 나오는 배 시간이 있어서
민폐가 될까 같이 못 갔다

그러다가 내 휴무 날을 이렇게

피부 하나로 그냥 보내기 너무 아쉬워서
성우오빠 서은이팀에 끼어 중문으로 갔다

먼저 중문에 성우오빠가 알아본 맛집 있다고 해서
고집돌우럭을 방문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대기 걸어두고
바로 옆에 바나나카페에 갔다


바나나카페는 신기하게 저기..
인테리어같이 생긴게 문이라 그거 밀고 들어가면 된다
들어가기 전에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찍고 들어가서
차 한잔씩 했다

성우 오빠랑 서은이랑 나랑 셋이 앉아서
갈치 속젓이 맛있냐 멜젓이 맛있냐
맛에 대한 토론을 하는데
성우오빠랑 나랑은 어!!이거!!
이거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
헐 맞아여!!!
짝짝꿍 하면서 이야기했는데
서은이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생각이 없어따

공감하기 어려운 아재입맛

그렇게 다들 입맛을 다시고 있던 중
입장하라는 연락이 와서 바로 들어와서
B set 를 시켰다


새우전복우럭찜에
옥돔구이
제주뿔소라미역국
낭푼밥
이렇게 나오는 건데
진짜 푸짐하게.. 잘 나오는
밥도둑이었다

원래 전복도 잘 안 먹는데
나 생각없이 먹었는데 진짜 전복 존맛탱…

어우배고파


그리고 천제연

…이 원래 루트였는진 모르겠는데

가는 길에 소품샵 보여서
다들 눈 돌아간 듯 소품보다가
궁금해서 오빠가 산
곶자왈 IPA


민망하긴하지만
내 로망 (?)
길바닥에서 술 먹어도

믿힌연 취급 안 당하..겠지? 하는
제주에서 .. 한 입 😉


그리고 천제연 2번인가 가서 물구경하고

택싀타고
드디어 메인!
포도 뮤지엄으로 ~!


포도뮤지엄은 우리가 아는 그 Grape 포도가 아니다
…뭘까

왜 포도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


전시장 들어갔는데
서은이가 용량 부족하다고 휴대폰 빌려가서
앞으로의 포도뮤지엄 사진은
휴대폰 용량 부족한 서은이가 찍은 것.

“언니 저 잘 찍어여 기다려바여”

언니 저 잘찍어여1
언니 저 잘찍어여2


오빠랑 나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뮤튼

포도뮤지엄은 종합적인
예술 전시회같은 느낌인데

진짜 포도만 생각하고 가서 그런지
아무생각없이 가볍게 다녀올만한 곳은 아니다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굉장히 철학적이고,
한(恨)이 많이 담겨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단순하게 어렵게만 보지 않게(?)
간단한 활동처럼 영상들도 있었고
다양한 매체로 이루어져 있었다

나 좀 가만히 있어봐 ..누가봐도 나잖아;


작품들 보면서
대학교 다닐 때 생각도 나고
‘아 나 이런 거 좋아했지’ 하면서
하마터면 착각에 빠져
대학원 갈 뻔~했다
휴~

정신차려 이 각박한 세상에서


포즈를 취하는 성우오빠를 찍는 나를 찍는 서은이로
포도뮤지엄 마무으리!

그리고 어왕으로 돌아가서…!
숙소에 짐내리려 올라가다가 만난
새스탭 병진이!

처음에 힙해서 홍대피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디지게 공부 잘해야 간다는
디지스트 피플이여따…



내일은 다경언니랑 지원이 육지 올라가는 날이라
잘가라고 파티 해줬다

사실 파티라기보단
은혜가 며칠 전 매니저님 생신 때
못챙겨서 마음이 걸렸다했나 그래서 가져온 케이크로
다같이 먹고 놀다가
지원이랑 다경언니 위해서 잘가라고
한국인 국룰
015B-이젠 안녕 불러줬다

처음에 노래 부를 때 갑자기 나도 모르게 울컥한 거
겨우 참아 내리고
지원이 안으면서 한 번 더 내렸는데
갑자기 다경언니 안는데 막
눈물 좔좔 흘러서 언니 붙잡고 울어버려따ㅎㅎ

지원이는 항상 나이에 맞지않게 어른스러워서 든든한 동생이었어서
어우 주책이야 내가 왜 울어 울지 말아야지 참았는데,
언니한테는 나한테 언니가 생긴 거 마냥 내가 알게 모르게
의지를 많이 했나 갑자기 좌르르륽..헤..

헤헤 민망하네



울고 마시고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


2021.07.02

다경언니와 지원이 육지행 그리고 카페스탭 시작!

아침에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다경언니랑 지원이
가는 거 배웅하러 모인 어왕스탭들

모자이크 처리는 내가함!


나 정말 궁금해
다들 자다 인난 얼굴인데
왜 내 얼굴에만 스티커가 붙어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렇게 심각했던 걸까…?


아무튼 다들 그렇게 보내고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업무 시작!
카페스탭이 되었지만 할 줄 아는게
샷내리기 뿐

첫손님^^


첫 주문을 진성오빠한테 받고
아메리카노를 내려줬다



그러고

어제 이빠이 마신 술..
해장..!


라면에 청양고추 송송 썰어서
제대로 해장했다

해장하고 체력이 남아도는지
영상을 보니 이러고 놀았던데


수현이는 나한테 엉덩이를 왜 댔고
나는 수현이 엉덩이 왜 통통거린걸까…?
근데 이걸 왜 진성오빤 찍고 있던 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한 춤추는 영상도 있던데
궁금해

우리 왜그랬을까?



카페스탭으로서의 본분을 다 하고
드디어 저녁시간!

다들 일 할 사람, 휴무를 즐길 사람들이 놀러 갔다가 돌아왔는데

성우오빠랑 휴무 갔다온 기환이가
“너 닮은 스티커 사왔어”
“이상한 걸 거 잖아”
“아니야 찐이야 진짜 귀여워”


그럴줄 알았다ㅋㅋㅋㅎㅋㅋㅋㅋ
돼지 대량으로 데려와서
고르라길래
다 똑같은 애들 중
유니크한 한마리
딱 이거 하나 골라왔는데

“너 이거 무슨 뜻인지 알지?”

“뭔데, 나 족발이라고?
아니면 ..음…물에 담았으니까 수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는 수육이가 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성우오빠는 타투 스티커를 사왔는데
하나씩 고르면 홍성우 원장님께서 시술을 해주신다


시술시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피가 안 통한다..^^

홍성우 원장님과 야매 허진성 실장님

...
아마..
더 이상의 큰
부작용은 없을거

내가 좋아하는 사진 베스트


그렇게 모든 사람에게 어왕 가족 증표(?) 시술이 끝났다



그리고 시작된 부메랑 두메랑

“언니 부메랑 찍어요”
“두메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말인데 그걸 또 했다 우린

하 이거 영상을 올려야되는데 진짜 너무 웃긴데ㅠ큨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가족님덜.. 보호차원..^^
안 올리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캡쳐라도…



그리고
이거 또 못참지
기환이랑 성현이랑 거실 바닥에 누워서
유튜브보고 따라한

야- 이\ 이\ 기어크 - 니어크- 아

둘이 맞추지도 않는데 잘해서
성우오빠 쓰러지고 난리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본 찾고싶다

아 오늘 포인트 너무 많네

이 날 진짜 원없이 웃었던 거 같다
개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1.07.03


휴무자들 떠나기 전 가족사진 찍기


놀러온 성현이는 있는데
스탭하는 서은이는 없는
어왕 가족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서은 어디에요 어디에요 어디갔어요



오늘은 카페근무인 성우오빠를 제외한
노땅 어셈블이 뭉쳐 동쪽으로 떠났다

멤버는 진성오빠 기환이 수현이 나 이렇게


점심은 차 빌리는 곳이 신화월드 근처라
신화월드 바로 앞에 있는 마라탕 집에서
2인 1조로 마라탕 먹고,
꿔바로우, 토마토달걀볶음밥
이렇게 먹었다

진짜 세상 많이 먹었네


먹고 바로 우리 뤠이~
찾아서 바로 먼저 사려니숲으로!

운전은 진성오빠가 하고
보조석엔 기환이
수현이랑 나랑은 뒤에서 노래들으면서
신나게 가는데


갑자기 춤추는 김기환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전된줄 ^^

그리고 사려니숲이라는 곳에 도착은 했는데
입구는 막혀있고 우회해서 가는 방법이 있어서
열심히 풀숲을 들어갔더니
반대편에서 돌아오는 분이 여기서 사려니숲 갈라면
40분은 더 걸어가야해요..~
????

우리 한참 들어왔는데.. 앞으로 더?


이러고 그냥 미련없이 사진만 찍고 돌아가자고
급하게 찍은 사진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갑자기 이니스프리 타임


나랑 수현이랑 거의 이니스프리 광고마냥 사진찍고

미련없이 사려니숲을 떠나
제주 삼다수 숲길로

기환이 왕따샷~


는 무슨
결국 차로 삥 돌고 돌아 사려니숲 입구 찾아서
나무 밑둥에 올라가서 오징어 춤도 한번 추고
사진 찍고 놀았다ㅎㅎ


그리고 한참 놀다가
간식 먹으러!


끼어들기 하는 진성오빠랑 싹싹비는 기환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 가 가 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도착한 곳은
어반정글!


하나씩 시켜놓고 돌아가면서 맛보면서
다 본인게 제일 맛있다는
양보없는자들..^^

솔직히 생긴건 기환이 요거튼가
제일 맛있어 보이긴함


마지막 코스로
근처 섭지코지로!


남는게 사진이라던데
우리는 다같이 찍은 사진들이 바람에 휘날려서
치마가 날라다니거나 머리가 날라다녀서
차마 찍은 건 못 올리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심각해

섭지코지에서 기억에 남는 건
그냥 '바람이 어어어어어어엄청나게 불었다' 와
길바닥에 말 하나가 있었는데
...
진짜 컸다

그리고
수현이 샤프심까지..!
잊지않았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섭지코지에서 바람에 당하고
어왕으로 복귀!
하려고 했으나
전에 서은이한테 약속한 거 있어서
중문쪽 사우스바운더라는 술집 잡고
거진 어왕 전체 회식을 했다

코로나가 심할 때라 나눠앉아야해서
자리 랜덤뽑기 했는데

아니 어떻게 노땅에서 나만 빠지고
20살 21살 어른이들 사이에 나만 있어
ㅋㅋㅋㅋㅋ

그래서 병진 하경 수지 서은 나
성우 진성 기환 수현 이렇게 됐다


나는 궁금해서 버블비어 주문했는데


와 이거 구경하고 내 자리로 가져오면서 거품 꺼짐
...

내 거품비 내놔..


우리 안주 킬러만 모아둬서


-154,600원..

그래두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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