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이 지나서야 쓰는 제주도 3박4일

원래는 한달살이만 적고
그냥 포스팅만 하려고 했다

하지만 글을 읽어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내 소중한 인연들을 기억하기 위해,

또, 본인의 등장을 기다리는 분이 계셔서
적어보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한달살이는
사진들이나 인스타 스토리를 보다보니까
기억이 나는데

이거는 뜨문뜨문 기억이 나서
잘 적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도-전!

---

때는 바야흐로
2021년 8월1일

성우오빠 , 진성오빠 , 기환이 , 나 , 지원이
이렇게 성우오빠 집에서

성우오빠 덕분에
다같이 점심 식사부터
야식에 술까지
즐겼던 날!

 

이런 저런 이야기 많이 했었는데,

기환이 다시 한달살이 하러 내려간다는 것과
성우오빠가 고등학교 친구랑 놀러 간다는 것

고등학교 친구란 창규오빠

아마 그 날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다

근데 나도 너무 가고싶었기에..
가고싶다고 고민해보겠다고 하고
마무리


2021.08.08

그리고 8일

성우오빠에게
날라온 카톡

 

 

나는 취준생으로 학원을 다닐 때라
가는 걸 정말 망설였다

그러다가 성우오빠 비행기 떠나는 시간
확보 후에
안 갈 마음으로 굳히는 중이었는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그 당시 연락하던

진성오빠한테

제주도 ㄱ?
근데 다음 날 와야해요
갈래요?
ㄱㄱ해요?
진짜 가?

하다가

갑자기 비행기 표 + 렌트카
예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ENFP의 삶이란..

일단 가족들한테 말해야 하니까..

할머니! 나 내일 제주도 갔다가 올게!

할머니 :
?? 뭐 한달동안 다녀왔음 됐지
어딜 또 가!
요 옆동네도 아니고!

나 :
몰라여 다녀올게~!

그래서 갑자기 들떠버린 둘..

어떡하지
일단 서프라이즈로 가는거로 하고!

진성오빠:
맨인블랙마냥 옷 맞춰입을까?
검정으로 맞추고
선글라스 끼는거에요 어때요?

나:
ㅋㅋㅋ좋은데
선글라스 없어요!

진성오빠 :
나 두개 있어요
빌려줄게요..!하고

---

2021.08.09

두둥-

 

성우오빠한테는 물론 어왕 식구들한테
다 비밀로 하고
서프라이즈로 방문하려했는데

그래도 매니저님께
이야기는 해야할 것 같아서
전 날 바로 연락드렸는데
술에 취하셔서
혜림씨 이따가 연락할게요! 하더니
연락 두절

그리고 가는 당일
신신당부하며
매니저님!!
애들한테 절대 말하지 마세요!
부탁드려요!

하고 출발!

제주도 도착해서
바로 렌트카 빌려서
어왕으로 가려고 했는데

이왕 놀러왔고,
성우오빠가 창규오빠랑 도착하려면
시간이 꽤나 걸리기 때문에

가는 길에 서쪽 해안도로 따라 구경하면서
천천히 내려가기로 결정!

렌트카 빌려서 처음 도착한 곳은
협재!

수우동을 가고싶었지만
아침일찍 예약을 해둬야 갈 수 있어서
포기하고 근처에 차 잠시 대고!
바로 앞에 바다보러!!

 

비양도가 보이게 서서 물구경하다가
사진찍고 바로 옆 금능으로! 가서

물구경 하려고 들어가다가
더 들어가면 신발 젖고..

바다의 바퀴벌레라고 하나
갯강구 우엑

그거 보고 섬뜩해서 바로
탈주..

해가 많이 져 가서
신창 풍차해안도로 따라
내려가려다가
성우오빠가 맛있다던

금능샌드가서
콰트로치즈 파니니 구매!

 

안에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먹으려다가 앉을 곳이 없는
간단한(?) 가게라서

파니니는 차에서 먹기로 결정!

음료는 너무 비싸서
편의점에서 뿌요소다랑
아마 얼음음료 사고
차에서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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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들어간 건 다 맛있어서
맛잇게 먹었는데 콰트로라..
치즈가 많아서..
쫌 짰던 거 같은데
그래도 쥰맛탱~

먹고 바로 우리들의 본가
어린왕자로 출발!

 

사진을 도대체 왜 다 이따구로 찍었는가 모르겠다만

 

해안도로 따라
신창풍차해안도로를 지나
어린왕자 도착!

우리는 설마
매니저님한테 신신당부했는데
말했겠어~~?
반신반의 하면서 갔는데
문 열자마자

성현이랑 기환이가
엇! 뭐야뭐야~
왜 여기에 있어? 하는데
연기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그리고 매니저님 인사하고
왜 말했냐고~
이야기하다가
손님도 있고 민망 머쓱해서

우리 애깽이나 보러가야겠다~
했는데

성현이가
언니.. 애깽이가 며칠 전부터 안 보여..

예상을 했던 건지
지난 달에 헤어지면서
이별의 마음을 먹었어서 그런 건지
생각보다 무덤덤했다

 

그리고 조금 바뀐 분위기의 동물원(?)
구경하다가
저녁준비하는데

성우오빠랑 창규오빠 두등장-

나는 다 알고 있길래
성우오빠도 당연히 우리 온 거
알 줄 알았는데
모르고 우리 보자마자

 

입틀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0ㅇ
니네가 왜 여기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응 너무 생생해..

그리고 진성오빠랑 나랑
어디를 갔다 온 건지
자리가 없어서 찢었어야했는데

오빠는 사은이 효정언니 성현이 있는 곳에,
나는 효찬이 하림이 기환이 있는 곳에
앉았는데

효찬이 말 없고
하림이 말 없고..

아는 사람은 기환이 뿐인데
어색한 대화를 하고
그저 나도 같이 낯가리느라고
거의 밥 코로먹은 듯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밥 다 먹고
밤에 1100고지 가면 별 많다고 해서
차 두 대에 매니저님까지 해서
다같이 가려고했는데
갑자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매니저님 안 가신다고 해서

두 대로 나눠서 출발!

거의 롤러코스터 타듯
샤샥- 올라갔는데
별이..보이지 않았고..

성우오빠네 차 탄 애들은
먼저 내려주고
오빠네 차 전기 부족해서
충전하러 갔다가 돌아왔더니

 

그나마 있던 하늘도
다 가려져서
다들 모이자마자
바로 중문 바다보러 !!

 

바다가 흘러넘치고
파도가 세서 거의 모래사장에 있으면
쓸려갈 정도였어서

바다에 발 조금 담그고
서로 업고 뛰어다니면서 놀다가

근처에 의자 있길래 깔고
다같이 앉아서 바닷소리들으면서
힐링-!

그리고 갑자기 급 라면 마려워서
시간 늦기 전에

어린왕자에 차 대놓고
라면이랑 술 사들고
우리들의 아지트 보성초로 출발!

다들 술마시고 놀다가

내일 일정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애들이 내일 서핑하러 간다는 소리에
같이가자..!!
급 여행지 턴-

그래서 내일 집 가기 전에
서핑하기로 ! 하고
정리하고 다시 어린왕자 숙소로!

 

 

화장실 간 진성오빠
가두겠다고 막는
친구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모티콘이랑 똑같은
창규오빠 표정

역시 어왕 재밌어..

 

---

2021.08.10


우리의 계획은 1박 2일이기 때문에
일단 어린왕자와 작별
매니저님께도 인사하러 갔는데

다들 안 나와서
매니저님 차 타고
집 근처에 차 바꾸러 갔나
일보러 잠깐 따라가서
이 얘기 저 얘기 좀 하다가

 

뭐 사준다고 했는데
전 날 먹은 술때문에
포카리 얻어마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인사 마저하고
놀러가려는데

 

나영언니가 필름카메라로
사진찍어준대서
사진찍고 매니저님과 진짜 작별

그리고 우리가 가려고 찾아놨던
물질식육식당

그 날의 최소한의 근무자 빼고
다같이 가서 해장

 

사실 SNS에 짬뽕 맛집이라고 해서 가려고 했던 건데
의도치않게 먹은 저 복지리탕이
시원하고 해장에 딱 좋았다

저 알같이 생긴 복지리 애..
먹기 전까진..
정말 좋았다

우리 테이블엔
진성오빠(?) 성우오빠 성현이 나
이렇게 넷이 앉았는데
성우오빠가 역대급으로
속이 안 좋아서
힘들어했고
생선류 못 먹는 성현이가
짬뽕은 거의 다 먹은 듯

의외로 이 날은 나 빼고
속이 다 안좋았던 것 같다

대체 얼마나 마신거야 우리..

다 먹고 서핑가려는데
서핑은 예약 시간이 3시부터인가 그랬어서
그 전에 뭐를 할까 고민하다가

서핑하는 곳이랑 가까운
중문 실탄 사격장 가기로 결정!

사람이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
줄도 꽤 길고
한명 한명 총 쏘는 시간도 길고..

기다리는 시간이 좀 많이 길었다

 

신청서와 번호표 받고 대기

여유롭게 왔는데 시간때문에 여유가 사라진..
후딱 쏘고 나오기로 하고 사격장 입장

들어가면

헤드셋/방탄조끼랑
오늘의 총 선택 할 수 있는데

고민 고민하다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던

 

깐G-
5번 선택!

우리 들어가서 팀 나누고
지는 팀이 아이스크림 내기!

 

성우 진성 성현 혜림

vs

 

효정 창규 나영 효찬

이렇게 해서 팀 나누고!

 

남자들은 10M인가
12M였고

아마도 여자여서

배려?같은 거로

7M였긴 했지만

60점 만점에 51점!

전직 사격선수
딸인 건 확실..^^

이렇게 해서 동점이랑
위에 한 두명? 해서

2-3등해서 선빵 했는데

우리팀
제대한지 3달?4달?밖에 안 된
직업군인이었던
오빠가..

부진했기 때문에..

탈락-

아이스크림 사주고
먹고 가면 좋은데
서핑 가야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일단 출발!

한 30분 전에 도착해달라고 했는데
빡빡하게 도착해서

 

겁나 뛰어서
짐만 렌트샵 도착해서 맡기고
또 뛰어서
서핑할 옷으로 갈아입고
해수욕장 서핑 교육장으로 도착!

어떻게든 앉아서 교육 듣는데

 

내 무릎에 모래 올리고 노는
허초딩씨..
나도 질 수 없지..

잘못하면 흙탕싸움 되어버렷

 

우리팀 아님

그리고 빠르게 수업듣고
바로!

선생님따라 입수!

갑자기 파도 온다고
올라가서 업! 하고
일어나야하는데

처음에는 진짜 빡세서 힘들었지만
하다보니 조금씩 요령이 생겨서
땅까지 가보겠다고
욕심 부리다
나뒹굴어지는 거 말고는..
꽤나 일어났다!
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도 거의 다 일어났고
재밌게 타다가
강사님이 한시간인가 조금 알려주고
우리끼리 하게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아무도 못 인나지 않았나..?

조금 놀다가
진성오빠랑 나는
차 반납이랑
비행기 시간 때문에
일단 공항 근처로 출발!

대충 씻고
머리에 수건 두르고 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그리고 차 반납하러 가는 길에

아쉬워하는 진성오빠와
아쉬운 나..

고민하다가
아유 몰라
학원이고 뭐고 내일 생각하자!
하고 비행기 예매취소..!

 

결국 차만 반납하고 다시
버스타고 어린왕자로 복귀-
어휴

 

 

다들 그럴 줄 알았던 건지
다시 반갑게 맞이해줘서
다행ㅎㅎ

 

오늘은
내가 한달살이 마치고
육지로 올라오자마자
생겼던 마차에서 술 한잔!

 

아마 기환이가 전화와서
너네 온다고 사장님이
바베큐해주신대~
가지말고 놀다가 가~
이래서 복귀했는데
어쩌다보니 치킨으로 메뉴변경!

또 다른 메뉴들도 있었는데 기억 상실

바베큐도 좋지만
항상 육지에서 먹고 흔했던 것들이
뭔가 시골? 섬에서 먹으니까
새로운 느낌?이었어서
난 오히려 좋아씀ㅎㅎ

그리고!
이 날은 매니저님도 계셨었고
성우오빠가 가져온 양주랑
소주랑 같이 먹었는데

컴플레인 들어와서
후다닥 정리하고
다시 우리 아지트로
또 술 사들고 ㄱㄱ~

똑같이 정자에 앉아서
이야기하고 놀았는데

효찬이 표정이 별로
안 좋아보여서
친해질 겸해서 같이
나가서 산책 한바퀴 돌고!
돌아와서 정리하고 가는데
없어진 내 휴대폰..

전화해보니까
정리하면서 챙겨둔 창규오빠

핸드폰 주우면
시그니처 셀카찍는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찍은 기억이 안 나지만

폰 주웠다고 오빠랑 효찬이 사진 찍길래
낄겨해서 같이 셀카-

사진찍고 가는데
성현이가
진성오빠 등에 업고
우다다다다 어린왕자까지..
ㅋㅋㅋㅋㅋ

그렇게 숙소에 왔는데

진성오빠는 처음봤대도
남아있는 애들 몇한테
편지썼다길래 적을까말까
고민하는데

효찬이가 적어달랬나 그래서
내것도 적어줘!
하고 서로 적어줬는데

나는 술 취했어도 열심히
끄적끄적 적어서 줬는데

 

원효찬 적은 거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볼 때마다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오늘도 취하는 하루
끝

 

---

2021.08.11

오늘은 산방산 옆에
화순리 수영장 가려고

또 다시 매니저님께 마지막 인사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몇번째야...

이제 우리 차 반납하고
성우,창규오빠네 차 한대만 남았으니까..

1-2차로 번갈아가며 차로 일단
밥 먹으러 산방산
일리있는으로 출발!

다른 팀 오는동안 대기 걸어놓고
진성오빠랑 나랑 사은이랑
오락실에서 펌프하고 놀다가

애들 다 와서 입장

하지만 이 때 코로나가 심할 때..
4인 이상 집합 금지라
4인씩 나눠서 남인 것 마냥 먹었다

우리테이블은
진성 창규 사은 나
이렇게 넷이!

 

生 들기름 낙지젓 파스타
한우 미소아에동
흑돼지 돈카츠 떡볶이
딱새우 우니아에 카이센동

이렇게 네개 시켰다

나 새우장 좋아했는데
한번 잘못 먹고 토한 뒤로
먹는걸 꺼려서 고민하다가
한입했는데
온갖 숙취 올라와서
그 뒤로 못 먹..

대신 다른 음식들 먹고
다른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줘따!

전 날은 속이 괜찮았는데
이 날 나 혼자만 속이 안 좋아서
ㅋㅋㅋㅋㅜㅠ
좀 힘들었던 거 빼고는
괜찮았다

맛있었다..

지금이라도 다시 가면 세상 맛있게 먹어줄 수 있는데.. ㅎㅏ

그리고 나와서 넷이

 

인생네컷으로 엽사 찍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진성오빠
인생네컷이 처음이랬나..

그렇게 사진 다 찍고

산방산 바이킹 타러!!

바이킹 진짜
어느 테마파크보다 훨씬
제일 재밌었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월미도?
ㄴㄴ
산방산 바이킹이 최고다

그리고 원래 가려했던 헤네시스 아니
화순금모래해변으로 !

 

바로 옷 갈아입고
진성오빠가 들고 온 튜브 불어서 들어가려했는데
왐마 물 진짜 겁나 차가운거..

그래서 우리가 결제해놓은 파라솔 아래 가서
쉬다가 들어가려는데
다들 담그려고.. 하더라..

겨우 들어왔는데
아무리 물에 담가져 있고 물놀이를 해도
몸이 적응되지 않는 거...
쉽지 않았다

오빠가 튜브 줘서 놀고
어디서났는지 비치발리볼 있어서
공 가지고 노는데

그 애기한테는 미안하지만..

와일드보어

와일드보어 닮은 애기가 자꾸
은근슬쩍 끼어노는데

노는 건 좋다 이거야..
주고 안 놔주고..
뭘 하든 껴서 놀려고 자꾸
다들 불편해지게 하려해서

친구나 가족한테 가라니까
혼자왔다는 아이..
ㅋㅋㅋ
끝까지 쫓아다녀서

우리 튜브랑 공 챙겨서
나와있다가
옆으로 넘어가서
라면이랑 음료수 걸고
내기 게임 시작!

하도 팀을 많이 했어서
우리 팀 누구였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그렇게..

이번에도 졌던 거로 기억..
ㅋㅋㅋㅋㅋ
그래도 재밌었다

그렇게 허기를 채우고
더 놀고싶었는데

그 아이 때문에도 그렇고
파도에서 노는게 재밌을 거 같아서
중문으로 !!

이번에는 ㅋㅋㅋ
인원 많은데 비도 맞고
물에도 젖어서 택시타면 민폐니까
일단 구길대로 구겨서 한 차로 다 같이 타고

 

중문색달해수욕장으로!

가서 진성오빠 돗자리 깔고
우리 짐들로 자리 잡아두고
물에 들어갔는데
오늘따라 더 큰 파도..
댕꿀잼

그래서 튜브타고 놀다가
갑자기 성현이 나 사은이
한 튜브 안에 다 몰아넣고

남자들이 서서
빙글 돌리면서 정면으로 파도먹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진짜 물 많이 먹었다

그리고 정신 차리려고 나오는데
다시 집어넣는 악마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우빠져나왔더니
어왕 여자들 앞에 세우고
뒤에서 방패삼는 어왕 남자들..
못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 못차리게 물 때려맞고
진성오빠랑 비행기 시간 다 돼서
인사하고 가려는데 다들
어~ 이따가봐~
이런 반응들..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창규오빠가 운전하고
뭐때문인지 효정언니가 약사야한다고
간다그래서 다같이 일단
차에 짐 챙기러 가는데

계속 오늘 가지말고
내일 오빠들 올라갈 때
같이 가자는 창규오빠..

나 진짜 학원 더 빠지면 안 되는데..
비행기 오늘 꼭 타야하는데..

갑자기 진성오빠도 간다고 그러다가
합세해서 하루만 더 있자고..
내일 꼭 비행기 타기 전에 수우동 가자고..

 

수우동 가려고 제주도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상태
원래는 1박2일 동안 수우동만 갔다가 올라오자는 거였는데..

하 모든 선택권은 나에게 달려있고
일단 고민해보겠다고 구석탱이에 가서
전화하다가

할머니.. 나
내일가께..?
진짜 나 내일가..!
이러고

욕먹기 직전에 끊고
결국 안 가는 거로 확정..
ㅋㅋㅋㅋㅋㅋ

 

하 비행기만 몇번째 취소야

그리고 일단 차에 타서
우리는 인사도 했고
물도 거의 말라서 다시 안 들어가는 거로 하고
효정언니는 약 사서
다시 애들 있는 바다로..!!

다들 쉿 하기로 하고
차키 오빠가 건네받고
차에서 진성오빠랑
둘이 애들 오길 기다렸는데
비가 쥬르르륵..

 

그래서인지,

놀만큼 놀아서인지

애들 등-장

애들 문 열고
???????

ㅋㅋㅋㅋㅋㅋㅋㅋ
서프라이즈 이번엔 성공..

근데 차를 다같이 탈 수도 없고
나랑 진성오빠랑 사은이가
그나마 우리 셋이 안 젖어서
택시잡고 떠나고 있는데

울리는 전화
창규오빠 : ????? 우리 차키!!!!!
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님!! 다시 돌아가 주세요!!
ㅋㅋㅋㅋㅋ
어쩐지 다들 차에 타 있는데
차키가 점점 멀어진다고
ㅋㅋㅋㅋㅋ
안그랬으면 모르고 숙소 들어올뻔..

그리고 숙소 들어가서
다들 후다닥 샤워하고

 

매니저님이 바쁜일 있어서 가시면서
맛있게 만들어두고 간 안주들과
족보세트!

여기서 또 1차로 사사삭 조지고
2차로 절대 빠질 수 없는 아지트
^_^

 

갔다가 내일은 진짜...
꼭.. 기필코..
집에 가야하기에
숙소가면 다같이 앉아서
비행기 예약하기로
약-속

원래 3번방인가에서 오빠들 셋이 자고
나 혼자 스텝숙소에서 잤는데
오늘은 예매도 그렇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떠날 거여서
바로 짐가지고 3번방으로!

 

2층에서 자려고 짐 다 올려놓고 기다리는데
진성오빠 취해서 자고
오빠들 들어왔는데도 다
이야기하다 흐지부지

그래서 성우오빠 창규오빠는
윗층 스텝숙소에 있고
나영언니가 마사지 잘 한다고
다 모이라니까
나영언니 데리고
3번방으로..ㅋㅋㅋㅋㅋ

언니 마사지 실력 킹정..
진짜 너무 시원했다

언니한테 마사지받고 정신차리고
창규오빠 성우오빠
모여서 시간보고 예매하려했는데
ㅋㅋㅋㅋㅋㅋ
다들 얘기하다가
결국 예매도 못하고 

기-절

 

---

 

2021.08.12

이번엔 진짜로 어린왕자
진짜 진짜로 떠난다!

그래서 창규오빠 차 타고
성우오빠 진성오빠 나 이렇게
아침에 얼른 가서 수우동 예약하고
먹고 가려했는데

갑자기 효정언니 하림이 기환이도
간다고 그러다가
지체돼서 그냥
오빠들 겨우 끌고 나왔는데

인사못한 진성오빠
밤비 못 본 성우오빠
끝내고 나니
다시 돌아간 창규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가지 이유로
쉽지 않은 출발이었다..!!

일단 출발해서 첫 목적지는 협재!
왜냐면 수우동이 협재에 있으니까 ㅎㅎ
가자마자 예약 걸어놓고

 

바다 구경하다가 소품샵!
들러서 시간 떼우고
구경하다가
중간에 핫도그 먹고
차 반납하고 다시 돌아왔을 걸..?

그러고
진성오빠 창규오빠는 지쳐서
소품샵 앞에서 앉아있고

성우오빠랑 나랑 신나서
여기가여! 저거사여!
이러면서 난 그동안 한번 사보고 싶었던
인센스 & 홀더
구매!

성우오빠는 자개 드림캐쳐 이런 거
인테리어에 좋은 것들?
샀는데
진짜 이때까지 예쁜 줄 몰랐다가..
성우오빠 사는 거 보고
반해버려따..

나 언젠간 그거 사고 만다..

그리고 예약해둔 시간 다 돼서
수우동으로 긔긔!

 

 

다 하나씩 메뉴 잡고
+핑거돈가스 정식까지

총 5개 주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빔은 도전+호기심 등등으로
먹어봤고 우리의 메인은
저 냉우동이니까..!!

먹었는데 둘 다 쥰맛..
근데 비빔은 양념이 너무 세서
다른 맛을 못 느껴서
좀 아쉬운 것 빼고는

비빔도 맛있고
일반 냉우동도 맛있고
조아따..!! 추릅

 

근데 먹으면서
돈가스 정식에 나온
기본 수우동(온우동) 먹고

창규오빠 성우오빠는
어떻게 따라하면
될 수도 있겠는데?하고
맛 분석..

 

역시 요리사는 달라

다 먹고 비행기 시간이 남아서

근처 소품샵&카페 갔는데
하
여기 카페 못잃어..
잔도 예쁘고
성우오빠랑 봤던 드림캐쳐
너무 예뻐서 사고싶었는데
15만원이라 참았다
내가 봐줬다..
진짜 다음에 보면 안참아..^^

성우오빠는 선물한다고였나
오빠가 쓰려고였나
도자기로 된 고양이 가족 구매!

그리고 우리 음료 시켰는데
성우오빠가 시킨
홍차 맛있대서 먹어보니 존맛..

 

이거 다음에 가거나
어디서 보면 사야지..

그렇게 카페에서 먹고 놀다가

버스타고 공항으로 출발!

 

밤비행기는 처음이라 신기한데
너무 예뻤다

또 밤에 비행기 타고싶네

제주도 기?

그리고 공항 도착해서
다들 찢어져서 가기로

 

다같이 사진찍고

 

내가 하고싶어했던
릴스 영상중에
음악에 맞춰 딱- 딱- 하는 거
하려고 중간중간 찍었는데
잊은 것도 ㅋㅋㅋㅋ많아서

망할 줄 알았던 거..

그래도 혹시모르니 찍..

이거 찍고 진짜 빠이!

그리고 집에가서 가방 열어보니까

 

첫 날 안 먹었던 뿌요..
고생했다 너도..

 

 

성우오빠랑 소품샵에서 샀던 인센스!랑
다녀오니 선물받은 혼디주 가지고
또 다시 제주 향수에 빠져있었는데
인스타보고 연락 온 창규오빠

어왕 기?


그렇게 정신없지만
알찬 3박4일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