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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한복모델선발대회] 대한선 대한민국 한복 모델 선발대회 나만의 도전일기 본선후기 성남 밀리토피아호텔

리뷰

by 도도한 도토리미 2022. 6. 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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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엔 서류부터 본선까지의 과정을 적었으면

이제는 본선을 다녀온지 이틀째,

어제 결과까지 나왔으니까 후기를 적어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광탈

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정말 경험삼아 가볍게 헤어 메이크업도 셀프로하고 다녀오려했었는데

전직 한복대회 결선 입선자였던 울 엄마랑 

한국무용과 출신 한복에 진심인 울 이모랑 

절대 헤어메이크업 해야한다며 갑자기 서둘러 헤어/메이크업 예약잡았다

 

원래는 한 넉넉잡아 한시간쯤 걸릴 거 생각해서 7시반에 예약했는데

전 날 물어보니까 한시간 반 걸린대서 다급하게 예약 변경했더니

시간이 안 돼서 새벽 5시반으로 예약 잡았다..^^

 

2022년 6월19일 AM 4:30

알람소리와 함께 가족들이 기상을 하고 

AM 5:00 집에서 출발..

경기광주에서 야탑으로 가야하는데 새벽에 아무도 없어서

20분 걸렸나..

도착하니까 시간이 널널했다

 

 직원분들보다 우리가 더 빨리 출근 ..^^

 

정말 딱 5시반 되자마자 의자에 착석 후

메이크업 먼저 시작!

 

메이크업 실장님 입담 너무 좋으신데 나 너무 졸려서

맞받아칠 수가 없어따..

 

 

완료-!

 

머리가 짧아서 좀 뒷통수? 목쪽이 이상하긴 한데

그래도 만족만족 

뒤꽂이는 미리 주문해서 택배로 받았는데 

몇번이고 확인했는데도 주소를 잘못 입력해서 

인천집으로 가버려서 결국.. 안 사려다가 뒤꽂이 구입..

마미땡큐♥

 

 

헤어메이크업 끝나면 5시반에 시작해서 7시에 끝날줄 알았는데

6시 한 45분쯤 끝났나

근처 국밥집 찾다가 제주은희네 해장국 가서 밥 먹고

바로 대회장으로 출발!

 

 

대회장은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

 

생각보다 귀여운 밀리토피아 호텔

우리 대회장은 2층 그랜드볼룸이라 2층가서 대기하려는데

두 팀정도만 있었다 ..

 

밥먹고 도착하니 8시 조금 안돼서

9시반까지도 사람들 몇 없어서 오늘 인원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

한 두시간쯤 기다렸나 줄서니까 92번?까진 본 거 같다

그 이후에 얼마나 더 있는진 모르겠는데 우리 타임이 연령대별로 다 섞은게 아니라

20대만 모아둔 거였었어서 100명쯤 된 듯

 

이렇게 일찍 도착한 이유는 

나는 재미로 신청했기 때문에 한복을 따로 지정 한복집 가서 맞추지 않고

무료한복을 받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무료한복은 본선 때 빌려오는 사람보다 무료한복 입는 사람이 많아서

경쟁률이 치열하기 때문에 먼저 들어가서 좋은 거 먼저 겟 하려고ㅎㅎ

 

증말 얼른 눈치껏 줄 서서 그런지

 

 

 

순서는 4번

이때부터 조짐이 안 좋더라 ^^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는 7 싫어하는 숫자 4

괜히 쫌

 

리플렛이랑 번호표 받고 나니까 우리에게 주어지는 

 

 

합격 목걸이 말고

비니루봉지..^^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한복 고르러 들어가기 전에 확실히 접수하는 곳이 또 있는데 

이러고 있는 우리가 바보도 아니고

한복 고르러 접수하는 분 눈 피해서 들어가던 두 분..

너네 내가 신고안해서 다행인줄 알아요..

결과는 어떤진 모르겠는데 

친구 두 분인 거 같은데 한명은 검정 옷 입구 한명은 밝은 색 연두였나 옷 입었던 거 같은데 하여튼

선착 줄 설 때도 은근슬쩍 새치기하구

^^

 

 

그리고 들어가서 옷 고르는데 생각한 것보다 많았고

생각한 것보다 칙칙했고..

생각한 것보다 별로였던 한복이 많아서 좋은 거 고르려다가

사람들 밀려 들어와서 멘붕 터지고

내 체형때문에 너무 부해보이고 핏이 이상해질 수 있으니까 

당의 입기로하고 갔는데 당의도 하나였나 양쪽 반팔.. 팔이없는..

그거였어서 또 멘붕

골라서 겨우 입은게

 

이거.

밝은 느낌으로 가려고 그나마 나은 거 입었는데

뭔가 잘못된 것 같기도하고 멘붕와서 있을 때

갑자기 걸려온 엄마의 전화

 

 

나: 엄마.. 나 어..망한거같아

한복 잘못고른거같은데

 

콩쥐야 죠때써...

엄마: 일단 내려와봐

 

내려감 

엄마: 일단 여기 서봐 

 

하고 사진 막 찍어줬는데

 

결국 엄마가 참다가

 

엄마 : 야 올라가서 바꿔입고와

나: ?? 이제 한복 없을건데 이거 다 이상해

엄마: 야 뭐 그래도 뭘 입어도 이거보단 나을 거 같으니까 올라가서 바꿔입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렇게 별론가..?

난 그저 밝게 입고싶었을 뿐..

 

 

그리고 올라가서 바꿔입고 온 디자인

 

 

하 퍼런건 자신없어서 쳐다도 안 봤는데

엄마는 그래도 전 거보단 훨 낫다며 만족

ㅋㅋㅋㅋㅋ

아휴

어렵다 어려워

 

이거 입고 인스타에 올리니까 달린 답변들

 

난 이사람들 반응이 너무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쫌 찔려서

혼주아님

신부아님

이렇게 올렸는데 아주 그냥

다들 개구져

덕분에 재밌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용히 좋아요만 누르고 간 사람들도.. 감사..

뭔가 힘됐..달까?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다시돌아가서

 

한복 환복시간때문에 길었던 10시반부터 본선 시작 12시반까지

2시간이 넉넉할 줄 알았는데 시간이 부족했다

중간에 리허설도해야하고 돈 주고 촬영하는 거, 총감독인 정사무엘님이 

꿀팁이나 이런 거.. 하는 거 때문에 시간이 정말 부족했다

 

물론 재미로 도전으로 나갔지만 사람들보니 갑자기

욕심이  생겼는지..ㅋㅋㅋㅋㅋㅋ

시간 부족사태 발생

 

전신 거울들은 다 붙잡고 있어서 연습할 수가 없어서

연습할 곳 찾아서 내 카메라 켜두고 연습!

 

 

연습영상은 민망하니까 패스

호호..

손 끝이 아무리 연습했지만 이상한 건 우짤 수 없다

아마 무대에서도 이랬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사무엘님이 사진 촬영하고 무대사진 보면

내가 뭘 잘못했는지 반성하랬는데

아마 반성하게 될 거다

 

그냥 촬영한 사진이나 이쁘게 나왔으면 좋겠..다

 

 

대회 끝나고 밥집 앞에서

서성이다 피곤해서 올라갔던 말

 

해탈의 경지-

 

저러고 집에 가서 다같이 기절

다음날 출근 때문에 웬만하면 밤에 자려했는데

잠들었다가 아니나 다를까 밤10시에 인나서 

밥 먹고 못 잘 줄 알았는데 

다시 기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정신없이 잠만 잤다

 

고생해따 우리집

 

 

무대의 30초를 위해서 새벽 4시반부터 인나서

고생했으니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랐는데

부족하긴 증말 부족했나보다 

 

어제 기다려도 연락 안 오길래 홈페이지 찾아봤더니

광탈이당

호호

 

 

엄마는 당연히 될 줄 알았다고..

아닌척 하지만 엄마도 도치맘인 듯

 

나름 한번쯤 경험해보기 좋은 대회였다

 

내가 언제 모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대회를 나가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엄마가 젤 아쉬워하는 거같은데 

아닌 척하고 내년에는 가족들이랑 다같이 다시 나가자구..ㅋㅋㅋㅋㅋ

 

화이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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